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임신과 출산에 얽힌 솔직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계획한 임신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손연재는 “남편은 빨리 낳고 싶어했고 저는 그렇게 급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1년 후쯤 생각해보지 뭐 했는데 신혼 기간이 정말 빠르게 가더라”며 “(계획한) 계절이 다가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이렇게 내 삶을 포기할 수 없다 하면서 진짜 1월에 울었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남편은 속상해하면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해줬고, 그 말에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전했다.
임신 중 변화에 대한 솔직한 고민도 털어놨다. 손연재는 “처음엔 체형 변화가 걱정돼 조심했는데, 일본으로 태교 여행을 다녀온 뒤 살이 붙기 시작해 한 달 만에 4kg이 쪘다. 병원에서 ‘왜 이렇게 갑자기 쪘냐’고 묻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체 변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손연재는 “허리가 진짜 아팠다. 무서운 게 척추가 틀어진다”며 “저는 평생 몸을 펴고 살았던 사람인데 배의 무게 때문에 내려가고 점점 거북목이 되더라. 내 체형이 돌아오지 않을까봐. 제가 워낙 몸이 예민한 사람이잖나. 관절이 벌어지는 느낌이 났다. 원래는 필라테스를 안좋아했는데 출산 경험이 있는 필라테스 원장님을 찾아가 거의 치료 목적으로 받았는데 정말 도움이 됐다”고 추천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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