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윤정과 신시아가 산과 동기 대결에 휘말린다.
오이영과 표남경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시작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동기로 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비록 성격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했지만 ‘동기사랑 나라사랑’이라는 말처럼 서로를 물심양면 도우며 우정을 쌓는 중이다.
반면 공기선은 산과 간판 타이틀을 달고 있는 동기 교수 서정민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러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기야 레지던트들에게까지 번지며 오이영과 표남경을 조마조마하게 만들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귀할멈’ 서정민과 ‘악마데우스’ 공기선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오이영과 표남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술방을 차지하기 위한 교수들의 언쟁이 오이영과 표남경에게까지 불똥을 튀기는 것.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는 오이영과 표남경의 눈빛에는 동병상련의 공감과 위로가 서려 있다. 교수님들의 등쌀에 시달리느라 오이영과 표남경의 한숨이 깊어지는 동안 병원에서는 또 한 번의 응급 사태가 예고돼 불안감을 높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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