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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출근길 강추위 예보…서울 영하 3도, 빙판길 주의

강윤호 기자
2025-12-15 0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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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출근길 강추위 예보…서울 영하 3도

 

15일 월요일은 북서방면에서 유입된 냉기의 여파로 아침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며 강추위가 예보됐다. 전일 내렸던 비와 눈이 결빙되어 곳곳에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조성될 위험이 커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수도권 및 강원 지역은 대체로 쾌청하다가 오전부터 점차 흐려지겠고, 충청권과 전라권은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6시 이전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다수 지역의 아침 기온은 -5도 내외까지 하강하겠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전날 대비 약 7도 낮아지며, 강원내륙과 산지 일부는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바람 또한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거센 바람도 예보됐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서해안과 제주도해안은 밤까지, 전남남해안은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 그 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산지에서는 시속 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 역시 풍랑특보가 내려진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 동해 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1.5~4.0m, 일부 해상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조업이나 항해 중인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성 높은 물결이 해안가로 밀려올 가능성도 있겠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6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0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춘천은 영하 6도, 안동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추위가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강릉 9도, 대전 8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3도 등으로 예보되어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