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9회에서는 엄마 광옥(김성령 분)에게 간이식을 해주는 금주(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언니 현주의 일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 금주는 엄마 광옥이 쓰려졌다는 소식에 급히 응급실로 향했다. 술을 멀리하던 엄마가 급성 간염에 걸렸고, 이식을 서둘러야 한다는 말에 조급해진 금주는 간이식 적합 검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직장 생활 내내 술을 달고 살았던 금주는 지방간 때문에 이식을 할 수 없는 상황. 아픈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금주는 오열했고, 위로하는 의준에게 “이럴 줄 알았으면 술은 아예 배우지 말걸. 아니, 입에 대지도 말걸”이라며 후회를 내비쳤다. 이어 이식 수술을 받게 된 엄마 광옥이 뇌사자가 아닌 금주에게 간을 공여받는 모습이 그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폭 넓은 감정 연기로 60분을 꽉 채운 최수영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의준과 알콩달콩한 데이트로 미소를 유발하다가도, 동생으로서 언니의 상황을 이해해 주지 못하고 딸로서 아픈 엄마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미안해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매일 술을 마셨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책의 눈물을 숨죽여 토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술 때문에 간이식이 불가능했던 금주가 어떻게 엄마 광옥에게 이식을 해줄 수 있게 됐는지, 이들의 숨은 사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배우 최수영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10회는 오늘(10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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