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축제 시즌이 무르익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 소식이 들리자 각 지자체와 축제 추진위원회, 축제 대행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군중 밀집 사고, 기상 이변, 지반 침하 등으로 인해 축제장 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질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지역 축제 디자이너로 변신한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이자 대형축제를 총괄해온 김종원 총감독이 일침을 놓았다.
이어 “안전 진단은 단순한 체크 리스트 중 하나가 아니다. 기상 이변과 지반 침하 싱크홀 사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수천, 수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문화축제에서 안전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지반 침하(싱크홀), 무대 구조물 붕괴,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한 현장 사고가 축제의 본질을 위협하고 있다. 안전은 축제 콘텐츠와 동일한 무게로 다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안전 연출팀 공간 총괄 감독을 별도로 위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종원 총감독은 화려한 무대 설치 보다는 그 지역축제 맞게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시설물 설치가 새로운 변화뿐만 아니라 큰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원 총감독은 “사전 지반 조사부터 실시간 관객 밀집도 분석, 구조물 안전 점검, 비상 대피 시뮬레이션까지 포괄적인 안전 설계 프로세스를 도입해서 안전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처럼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축제 디자이너로 변신해 축제 공간 안전 기획을 맡고 있는 김종원 축제 총감독은 “자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최적의 답안을 내놓겠다”며 축제가 진정한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제 안전을 콘텐츠와 같은 수준에서 다루는 축제 안전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점이 밝혀 앞으로 그의 활동에 기대가 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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